신경질적인 표정, 예전보다 더 긴 머리카락. 그러나 당신들이 익숙히 알고 있는 카미유다. 키는 조금 더 큰 거 같고, 몸은 더 단단해진 것 같다. 완전히 말라깽이는 아닌 거 같단 소리다. 



이름


카미유 베르트랑/Camille Bertrand


마르셀 샤스탱의 비리로 그는 의대에서 쫓겨났다. 그리고 어디에도 정착할 수 없자, 성을 갈아치웠다.


생년월일


2000년 (25세) / 6월 / 21일



신장/체형


184cm/여전히 말랐지만 균형잡힌 몸.


지칭대명사


남성지칭대명사


부모신



아폴론 / 그리스 신화의 광명신, 의술, 궁술, 이성, 예술, 예언, 역병의 신.


직업


무면허 의사


권능 (이능력)


 역병 의사 


그의 권능은 역병을 주는 것 뿐만을 넘어서, 병의 치료까지 가능했다. 여전히 주는 것은 역병만을 줄 수 있었지만 거두는 것은 역병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질병들이다. 심지어 물리적인 상처까지가능하다는 것 같다. 줄 수 있는 역병의 종류도 늘어났다. 이 녀석이 수틀리지 않는 게 다행이다… 




성격


날카로운/시니컬한/무미건조한


인생의 풍파가 너무 많아. 생각할 것도 너무 많고. 그래서 그는 끝도 없이 가라앉았다. 꽤나 우울한 일이었다. 어느 순간 추락하기 시작한 인생은 그가 노력해도, 아무리 발버둥쳐도 잘 되지 않았다. 그래서 그는 성격을 다 버렸다. 


인생이 너무 힘들고 버겁지만 그것은 그의 기본값이었다. 언제는 인생이 힘들지 않던 적이 있던가. 그 나마 남아있는 것은, 의사로서의 의무. 그리고 나름대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. 아무리 이 세상이 그에게 엿을 먹인다고 해도, 대체 환자들이 죽어야 하는 이유가 뭐란 말인가? 이 세상에는 살려야 할 사람이 너무 많다. 비극적인 일이다. 그래서 그는 입 다물고 뛰어다녔다.


그러나 너무 많은 죽음은 그를 무미건조하게 만들었다. 죽음에 익숙해지지 말자고 생각하지만, 그 하나하나에 연연하면 자신이 먼저 마모되어 사라지리라. 그래서 택한 생존전략.


기타


그 녀석은 결국 의대를 졸업하지 못했다. 그러니까, 그 녀석에게 아폴론의 저주는 아주 늦게 찾아오기는 했다. 어느 정도냐면… 1년 전. 학사를 3년만에 조기졸업하고 (전액 장학금으로…!) M.D 과정 2년 차에, 마르셀 샤스탱이 그간 쌓아온 비리로 물러나게 되었다. 샤스탱이라는 이름을 단 죄로 그는 학교에서 쫓겨나듯 나왔다. 아무 것도 없이 떠돌던 그는 이름을 바꾸고 빈민가에 들어가 살다가, 다친 이웃들을 돌보게 된다. 몰래몰래 권능을 써가면서. 처음에는 그나마 잘 되는 것 같았다. 의료시스템의 붕괴는 그를 필요로하는 이웃들을 늘렸다. 빈민가 사람들에게 그는 꼭 필요한 존재였다. 그에게 아주 많은 일이 있었지만 (인간이 다 착할 수 있겠는가?) 그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. 아이들이 특히 그를 잘 따랐는데, 아이들에게 선물도 많이 받고, 그 부모들에게 감사인사도 많이 받았다. 그는 그것으로 생계를 이어나갔다. 그러나 그 아이들에게 역병이 돌았다. 그가 거둘 수 없는 병이었다. 그래서 그는 이 모든 것이 아폴론의 저주임을 깨닫고 다시 떠돌다가, 신살자 집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.


여전히 노래와 음식을 좋아한다. 티는 내지 않는다.


싫어하는 것, 신. 


스탯

 

용기 1 / 지혜 2 /행운 -1